어린 시절 수두 바이러스에 감염된 병력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 수두 바이러스가 척추의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나이가 들거나 면역력이 감소한 경우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처음 증상은 매우 다양하나 대개는 발열, 두통, 권태감 등의 감기 증상이 나타나고 일부에서는 통증도 나타납니다.
이러한 전신증상이 나타나고 3-7일 후에 침범한 신경부위를 따라서 피부 병변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로 인하여 피부과를 내원하여 진단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절반 이상이 가슴 부위에 발생하고 안면-목-허리 등에도 침범합니다. 통증은 감염된 신경에 해당되는 부위에 피부발진보다 먼저 시작되기도 하고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의 목표는 감염의 확산, 기간을 줄이고 신경학적 합병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데 있습니다. 피부 병변이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 여기에 초점을 두고 신경통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불행한 예후를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되도록 빨리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는 것이 좋은데 72시간 이내가 가장 효과적이지만 이후에라도 투여하는 것이 보다 나은 결과를 가져옵니다.
대상포진에 의한 통증을 항바이러스제만으로 완벽하게 해결할 수는 없으므로 경구 진통제와 적극적인 신경주사를 통하여 급성통증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해야 합니다.